팽이 하리의 소소하고 작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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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이야기/하리의 일상

How was your day?

go by HARI 2020. 6. 26. 13:46

www.youtube.com/watch?v=8DnV9h-m66Q&feature=share

 

 카페에서 원두를 샀다. 어제 날짜로 로스팅 되어 그런지 맛이 약하다. 에티오피아산 커피라 그런지 수색도 그리 짙지 않다. 이 커피는 마치 첫물차같다. 가을에 딴 찻잎으로 만든 홍차와 봄에 딴 찻잎으로 만든 홍차의 수색이 다르듯이 로스팅을 강하게 한 원두와 약하게 한 원두는 맛뿐 아니라 수색도 차이가 있다.  

 요즘 내 책상 위에는 머그컵이 두개가 올라와 있다. 하나는 대만에서 산 우롱. 하나는 회사 아래 카페에서 산 원두 커피. 회사에는 커피필터나 드리퍼가 없기 때문에 원두 커피를 차처럼 우려 마신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커피도 차처럼 마시고 있다니, 왠지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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