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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 이야기/팽이의 소심한 여행노트

때밀러 가자 가족탕 - 도고엘림호텔

팽이a 2021. 4. 16. 22:15

드디어 자가격리가 끝났다! 
사실 원래도 집순이라 14일 방에 콕 박혀있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ㅎㅎㅎ 
(쓰레기랑 같이 살아야 했다는 것만 빼면 ㅠㅠ)

들어오기 전부터 한국오면 가장 먼저 목욕탕가려고 벼르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자가격리 끝나니 코로나가 걱정되어 목욕탕 가는 게 좀 꺼려지고 있을 때 떠오른 가족탕! 

찾아보니 온천지역에는 가족탕이 있는듯. 
고민하다 그냥 가까운 도고온천에 도고엘림호텔로 결정!

가격도 4인기준 60,000원에 저렴^^

생각보다 방이 넓어서 좋았다.

예약할 때 20평이라고 되어 있어서 설마~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넓긴 넓었다. 
4인기준 방이었는데 4명보다 더 들어와도 될 듯 했다. 
침대도 넓었고, 장롱에 여분의 이불도 있어서 바닥에 이불깔고 자도 3명은 더 잘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기대하던 욕실!

욕조가 기억자 모양이라 특이했는데 넓었다.
성인 3명? 좀 비좁게 앉으면 4명까지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물 채우는 데 약 40~50분? 걸렸던 것 같다. (오자마자 물틀어놓고 티비 봤으니까 아마도?)

물도 뜨끈뜨끈.
다만, 옷 걸어놓을 때가 마땅치 않다.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 샤워타월(동글동글한 거, 샤워볼인가?)도 있고
수건도 넉넉하게 주고 
헤드드라이기랑 남성들 스킨로션도 있었다. 
전기 포트도 있었는데 컵이 없어서 로비가서 종이컵 얻어와서 먹었다. 

뜨거운 온천물에 푹 담갔다가 시원하게 때밀고, 
방바닥에서 뜨근하게 몸 지지고 
근처 고깃집 가서 배부르게 밥 먹고.
잘 쉬다 왔다. 

오랜만에 삽겹살에 돼지갈비 ㅎㅎ 
반찬으로 간장게장 나와서 냠냠.
된장찌개랑 냉면까지 흡입하고.

배부르게 시원하게 기분좋은 온천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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