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 하리의 소소하고 작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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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 이야기/팽이의 소심한 여행노트

처음가본 중국찻집

팽이a 2020. 3. 6. 20:03

숙대소반에서 밥먹구 나오는데 골목 구석에서 한 카페를 발견했다
커피를 파는곳은 아닌 것 같고 Tea Cafe라고 적혀있었다
나한테 티는 밀크티여서 난 당연히 밀크티나 홍차카페라고 생각했다.
(난 참 단순한 사람이야....)

그때는 시간이 없어서 못들려서 오늘 점심시간에 갔다. 점심은 간단히 먹고 찻집으로 Go.
혼자 점심먹을때다 카페투어 하는것 같아 ㅎㅎ

카페 이름은

밀크티 집이 아니라 중국찻집이었던 것이다
문을 열면서 카운터에 계신 사장님과 눈이 마주쳐서 일단 들어갔다ㅎㅎ

 

 

메뉴는 차 뿐 아니라 커피,쥬스도 있었다.
잠시 커피를 마실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이왕 찻집에 온거 차를 마시기로 했다

녹차랑 홍차는 싫어하니 패스.
차에 문외한이라 다른 차는 모르겠고 그나마 들어본 보이차를 시켰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사장님이 중국노래를 클래식한 팝송으로 바꿔주셨다 ㅎㅎㅎ
근데 둘다 올드한 느낌의 노래였다

 

 

그래도 인테리어랑 잘 어울리는 선곡이었다
인테리어는 내 취향♡^^

 

 

주문한 보이차가 나왔다
가격은 7,000원

주전자에 우려짐 차를 찻잔에 부어마시면 되는데 주전자에 차를 그대로 놔두면 찻잎이 계속 우러나와 차가 진해진다고 뒤에 주전자잔?에 담아먹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다 마시면 검은색 보온병의 뜨거운 물을 주전자에 따라서 또 우려마시면 된단다.

두번째 우려마시는 차가 더 맛있다고도 하셨다 ㅎㅎㅎ

 

 

 

이 색이 실제와 좀 더 가까운 것 같다

계속 우려마실 수 있으니 7000원이라는 가격이 비싼 건 아닌 것 같다.

밥먹고 커피를 마시면 뭔가 텁텁한 느낌이 드는데 차는 깔끔하게 마무리되서 좋은 것 같다.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고 싶었지만 직장인의 짧은 점심시간에 여유는 사치였기에 차를 거의 남기고 나와야했다. 그 와중에 두번째 우린 차랑 얼마나 차이가 나나 궁금해서 남은 차는 주전자잔에 담고 급하게 우려먹고 나왔다ㅋㅋㅋㅋ

내가 시간이 없어 거의 남기고 나가니까 사장님이 테이크아웃해주셨다
차도 테이크아웃이 된다는 생각을 왜 못했지...ㅎㅎ

암튼 이미 우린 차랑 우려진 찻잎을 따로 담아주시면서 찻잎은 뜨거운물 부으면 계속 마실수 있다고 하셨다 ㅎㅎ

다음에는 여유롭게 차를 즐겨보고 싶다.
여기 하리가 좋아할 것 같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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