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 하리의 소소하고 작은 이야기

친구가 햇반을 선물로 주겠다고 해서 친구가 사는 고시원에 갔다. 고시원이라는 이미지가 나한텐 되게 갑갑하고 어두운 이미지였는데 막상 가니까 깔끔하고 있을 건 다 있어서 놀랐다. 방값이 싸지 않아서 더 놀랐다. ㅎㅎ 암튼, 그때 친구 책상 위에 올려진 예쁜 전등을 봤다. 전등 아래에는 향초가 놓여있었다. "와 이거 뭐야? 이쁘다~" 라고 하니 캔들 워머라고 알려주었다. 캔들 워머란 향초에 불을 붙이지 않고 열로 녹여주는 전등? 이었다. 불을 붙여 녹이면 그을림과 연기, 화재의 위험성이 생길 수 있는데 캔들워머를 사용하면 그럴 염려가 없어서 좋다고 한다. 사실, 나도 향초를 킬 때면 항상 불 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캔들 워머를 사용하면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아 확 끌렸다. 게다가, 모양도 이쁘당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