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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남원여행 2일차 _ 우연히 발견한 벽화거리

팽이a 2019. 10. 13. 16:35

허브밸리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도 나에겐 난관이었다.

어디서 내려야할지 몰랐기에 눈에 익숙한 곳이 나오자 긴장모드로 내릴 곳을 탐색했다 ㅋㅋㅋ 

구글 맵 보면서 가다 여기다 싶어서 내렸는데 어떤 시장이었다. 

아마 이름이 공설시장이었던 것 같다. 

 

암튼 공설시장에서 게하 가는 길을 구글맵으로 검색해 찾아 걸어갔다.

진짜, 구글맵 없었으면 어떻게 다녔을지..;;

 

그렇게 걸어가는데 우연히 한 골목벽에 그려진 그림을 발견했다. 

그림을 따라 눈을 돌리니 벽화가 쭉~ 그려져 있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벽화거리는 테마를 잘 잡아야 한다.

요즘에는 벽화거리 하나 없는 관광지가 없을만큼 흔하디 흔한게 벽화거리니까. 

 

이곳은 내 기준에 잘 꾸며진 벽화거리였다. 

 

내가 생각하는 잘 꾸며진 벽화거리의 기준은 3가지이다.

1. 테마가 분명한가

2. 사진찍는 스팟이 있는가 (예를 들어 천사날개 같은)

3. 그림의 퀄리티는 좋은가

 

내가 우연히 발견한 이 벽화거리는 이 3가지를 다 충족했다. 

물론 여행하는 내내 내 기분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마냥 좋게 보였을 수 도 있다. ㅋㅋㅋㅋ 

 

그래도 이 벽화 거리는 한국적인 것을 테마로 분명하게 잡고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누가 옆에 있어서 나를 찍어주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셀카찍으면서 돌아다녔다 ㅋㅋㅋ 

 

계획하지 않은 곳이라 더 좋았는데 허브밸리를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이미 지쳐 휴식이 너무나도 필요했기에  짧게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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