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 하리의 소소하고 작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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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이야기/하리의 일상

45,000원의 행복

go by HARI 2020. 3. 2. 21:37

우리 회사 아래에 있는 카페에는 로스팅을 한 다양한 싱글 오리진 원두가 있다. 한 봉지에 6,000원이지만 10봉지를 사면 45,000원에 살 수 있다. 다양한 맛을 먹기에도 좋고 산화되기 전에 소비하기도 좋은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했다. 양주를 킵하듯 이곳은 내 원두를 킵할 수 있고, 언제든 내가 원하는 원두를 가져올 수 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좋아한다는 말에 추천받은 원두는 아래와 같다. 맛은 마셔보고 추가하겠다. 일단 카페에서 원두를 갈아왔을 때부터 느낀 점은 달달한 죠리퐁의 냄새가 났다는 것! 첫 시작이 좋은 것 같다.

 

에티오피아 첼바 워시드G1     100g

귤피차, 캐모마일차 같은 화사한 향미, 초콜렛의 여운

* 첫맛부터 산미가 화악 퍼진다. 상큼한 맛이 난다. 쓴맛은 전혀 없다.


르완다 코코     100g

블랙커런트잼, 꿀, 흑설탕같은 여운, 단맛이 좋은 커피


코스타리카 도타 따라주     100g

구운 땅콩의 고소함, 쌀과자의 은은한 단맛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Lyamungo     100g

카라멜같은 단맛, 부드러운 밀크 초콜렛같은 커피


코스타리카 엘 세드랄 게이샤 허니     75g

흑설탕에 졸인 자두잼, 마누카꿀같은 쫀쫀한 단맛, 굳 밸런스, 고급진 단맛


온두라스 라 골론드리나     100g

밀크초콜렛향, 땅콩같은 고소함, 땅콩크림같은 여운


2020 1st Kenya Kirinyaga AA     100g

2020년 첫 케냐 원두로, 5월에 개시될 예정인 원두. 우리나라에서 올해 처음으로 들어온 케냐 샘플이라고 한다. 여기밖에 없다고 그러니 기대된당 ㅎㅎ


Ethiopia Woreda Natural     100g

맛있을 거라고 하신 원두. 이 원두는 요새 항공편이나 배가 잘 돌아다니질 않아서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을 거라고 했다.


에티오피아 구지 시다모     100g

복숭아같은 향긋함과 과일의 단맛이 잘 어우러진 과일차같은 커피


르완다 내셔널위너     100g

흑당, 카라멜, 쌉싸름하고 개운한 다크초콜렛같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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