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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 하리의 소소하고 작은 이야기
Coffee 본문
난 먹는 음식보다 마시는 음료를 더 좋아한다. 왜 내가 음료를 더 좋아할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 질문은 대답하기 어렵지 않았다. 어떠한 행위의 주 대상이 되느냐 보조 대상이 되느냐. 그게 중요했다. 음료는 식사와 다르게 내가 다른 일을 하면서 함께 병행할 수 있다. 가령 커피를 마시며 글을 작성한다거나, 차를 마시며 책을 읽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나는 집에서 드립커피를 마시고 있다. 케냐 키암부. 현재 마시고 있는 원두의 이름이다. 지난 두어달 동안 나는 새로운 음료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
드리퍼에 종이필터를 끼우고 뜨거운 물을 살짝 담아 데운 뒤 그 물을 버린다. 약 20g 정도 분쇄된 원두를 집어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이 물은 완전히 끓었을 때보다 더 낮은 온도여야 하므로 물을 옮겨 담은 후 다른 일을 한다. 3분에서 10분 사이로 물은 커피에 내리기 알맞은 온도로 식는다. 원두와 물이 섞여 커피가 내려지는 약 2~4분, 취향에 따라 기다린 후 커피를 서버에 내린다. 내가 사용하는 커피 드리퍼는 일반적인 드리퍼가 아니라 클레버 드리퍼이다. 쉽게 설명하면 원두와 물을 일정 시간 동안 가둬놓다가 내리는 방법이며, 가배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 들어왔을 때 내려 마시는 방법과 같다.
콜롬비아, 브라질도 마셔봤지만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케냐 키암부가 더 풍부하고 다양한 맛을 낸다. 분명 다른 원두들도 훌륭한 맛을 낼 것이 분명하므로 조금씩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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