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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 하리의 소소하고 작은 이야기
180627 팽이를 만나러 가기 위한 삿포로 여행일기 01 본문

캐리어를 끌고 삿포로역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the どん이라는 덮밥집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해물덮밥은 팽이랑 시장에서 먹기로 해서 대신 오야꼬동을 시켰다. 시키는 과정에서 점원이 고항어쩌구 얘기를 하는데 난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못 알아들었다. 그래서 서로 얼굴에 물음표를 그리고 있었는데, 매니저로 보이는 남자분이 오셔서 밥의 양을 알려주는 메뉴판을 들고 서비스라고 해주셨다. 사실 무슨 말인지 잘 몰랐지만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설마 내가 밥의 양을 추가해달라고 했던건지 아닌지 걱정했다. 다 못 먹을것 같은데 더 달라고 해서 밥을 더 받았으면 다 먹어야하니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옆에서 먹고 계신 분들의 그릇과 내 그릇은 크키와 색에서부터 차이가 났다. 내 그릇은 파란 무늬가 있는 흰색 그릇이었고 내 옆에 계신 분의 그릇은 검은색이었다. 음식과 함께 영수증도 주시고 가셨는데 大가 써있었다.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공항을 간터라 아침을 못 먹었는데 그걸 여기서 푸는구나 싶으면서 내가 못 알아들은 걸 어떻게 해 하고 내가 먹기엔 좀 많은 양의 오야꼬동을 먹었다.
밥만 남았을 때는 미소장국의 힘을 빌어서 밥을 다 먹을 수 있었다. 결제를 할 때보니 오야꼬동과 미소시루세트만 있고 밥 추가한 것은 표시되지 않았었다. 저번에 오사카에서 규동을 먹을 때 느낀거지만 일본은 보통 밥의 양을 선택하는데 내가 삿포로의 첫 식사를 한 가게는 이벤트를 한 날이었는지 밥 추가가 무료였나보다. 우산은 없는데 비가 오고 있고, 여러가지로 정신없는 상황에서 가슴떨리는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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